이번 글은 롬리서치(roamresearch)의 기본 활용법에 대한 글로서,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쉽고 자연스러운 메모로 자신만의 제텔카스텐(zettelkasten) 메모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에 대한 글이다.
1. 롬리서치에서 제일 중요한 2가지의 개념
1-1. 데일리노트
롬리서치는 기본적으로 데일리노트를 기준으로 사용하게끔 되어있다.
자동으로 생성되는 것은 당일 날짜의 데일리노트이며, 그 외 날짜의 데일리 노트는(어제, 내일, 5일 후 등) 직접 생성하는 방식이다.
1-2. 양방향 링크
자동으로 생성되는 오늘의 데일리노트 이외에 모든 메모나 새로운 페이지는 사용자가 직접 "[[ ]]" 이 키를 이용해 만드는 방식이다.
양방향 링크란 말 그대로 메모를 생성할 경우 한쪽 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링크가 걸린다는 얘기인데,
예를 들면 ''축구''라는 제목의 메모를 작성하다 ''메시''라는 단어에 "[[ ]]" 이 키로 링크를 걸면([[메시]]), 이 전의 다른 서비스에서는 ''축구''에서 ''메시''로 연결이 되어 이동이 가능했으나, ''메시''에서는 ''축구''가 연결이 안 되어 있는 한 방향 링크 방식이었다면, 여기 롬리서치에서는 ''메시''에서도 ''축구''가 자동으로 연결이 되어있다는 말이다.
(''축구''라는 제목의 새로운 메모를 만든 후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였다. 중요한 점은 내가 생각한 의미 있는 단어인 바르셀로나와 메시에 "[[ ]]" 이렇게 양방향 링크를 걸었다는 점이다.)
(단순히 이전 "축구"메모에서 링크를 걸었다는 걸로 "메시"메모에 들어오니, 이와 같이 자동으로 축구 메모가 링크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.)
2. 내가 롬리서치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방법
2-1. 기상 직후 오늘의 데일리노트에 들어간다.
2-2. 모닝 루틴을 세팅 및 실행하며 하루를 계획 및 시작한다.
(바로 막 생성된 데일리노트 모습, 제목만 날짜로 달려있고 내용은 비어있다.)
(루틴 양식을 자주 쓰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놓고, 즐겨찾기를 해두었다. 그럼 화면 좌측에 뜨게 돼서, 검색하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오른쪽 사진은 루틴 양식에서 복사해서 데일리 노트에 옮겨놓은 모습)
(데일리 노트에 그냥 작성만 했는데도, 이와 같이 해당 메모에 들어가면 작성했던 메모들이 쭉쭉 나와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.)
2-3. 일과 중에 생기는 생각이나 메모들은 바로바로 적는다.
- 메모를 적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기존의 메모를 적듯이 똑같이 자기 방식대로 적되! 자신이 생각했을 때 의미가 있는 단어에 "[[ ]]" 이렇게 링크를 다는 것이다. 이렇게 간단하게 링크를 다는 것만으로도 메모 간의 연결이 주는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.
2-4. 자기 전,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브닝 루틴을 적고 내일을 준비한다.
3. 정리
제텔카스텐과 롬리서치의 메인은 메모 간의 연결이다.
메모간의 연결을 통해서, 똑같은 메모를 작성해도 단순한 기록용, 저장용인 죽은 메모가 아닌, 살아 숨 쉬는 메모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니콜라스 루만 교수처럼 우리도 엄청난 생산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.
앞으로는 점점 대규모보다는 소규모, 집단보다는 개인 그 자체가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갈 수 있는 시대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. 물론 지금도 그렇게 변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.
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서도 누구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, 누구는 갈수록 가난해진다. 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내가 지금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실력, 나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.
롬리서치를 활용함으로써 나,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모두의 생산성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.